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 테크42 뉴스레터
Tech Journalism by AI _VOL 301
202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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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lysts of Innovation]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
AC만 460여개, 하지만 그 중 매년 10건 이상 투자를 이어가는 곳은 채 20곳도 되지 않는다. 혹한기 속에서도 꾸준히 펀드를 결성하고 초기 기업에 투자해 의미 있는 수익률을 기록해온 AC가 있다. 바로 서울대학교기술지주(이하 서울대기술지주)다. 2008년 설립 이후 2016년까지만 해도 운용 펀드가 전무했던 이곳은 어느새 14개 펀드를 운용하며 운용자산 1,200억원을 넘는 국내 대표 기술기반 AC로 성장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목승환 대표가 있다. 2016년 팀장으로 서울대기술지주에 합류한 그는 사무실 하나, 팀원 하나 없이 첫 펀드 결성을 위한 서류 작업을 홀로 시작했다. “처음엔 이 일을 3년만 하고 그만두자고 했지만, 지금은 인생의 40대를 모두 바쳤다”며 그 시절을 돌이킨다. 절박한 마음으로 펀드를 준비하며 서울대 인근 강감찬 사당을 찾아 기도했던 일화는 지금도 그에게 특별한 기억이다.
그렇게 결성한 첫 번째 펀드는 중기부와 모태펀드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후 서울대기술지주는 매년 신규 펀드를 조성하며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다져왔다. 사회적 부가가치를 고려한 투자 철학과 기업가정신을 중시하는 원칙은 서울대기술지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사업의 본질은 단지 돈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영속할 수 있는 가치와 책임”이라는 목 대표의 말은 그 철학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관점은 투자 포트폴리오에도 반영된다. 대표 사례는 AI 반도체 유니콘으로 성장한 ‘리벨리온’. 창업 초기부터 시드, 프리A, A, B 라운드까지 모두 함께한 유일한 투자사가 서울대기술지주다. 목 대표는 “리벨리온은 기술력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기업가정신과 진정성 있는 태도가 강하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이 외에도 기업가치 1,000억 원을 넘은 스타트업을 ‘STH 천억 클럽’으로 부르며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목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중요하게 본다. “이제는 모든 서비스가 글로벌을 전제로 움직여야 한다”며 “한국에서만 성공했다고 끝나는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한다. 스타트업이 준비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면, 투자사는 그 서비스가 글로벌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판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서울대기술지주 역시 이에 발맞춰 CES, MWC 등 글로벌 행사에 직접 나서며 투자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 중이다. 동시에 AI 에이전트,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분야에 대한 펀드 조성과 정책 연계의 필요성도 언급한다. “지금은 정부가 AI 인프라에 적극 투자하고, 산업용 로봇 같은 피지컬 AI를 지원할 때”라는 그의 발언은 현실적 위기감과 기회를 동시에 보여준다.
이처럼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대기술지주의 다음 목표는 더 많은 ‘플레그(PREG)형’ 창업자와의 동행이다. 긍정(P), 책임감(R), 에너지(E), 끈기(G)를 갖춘 인재라면 서울대 출신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환영이라는 메시지를 인터뷰 말미에 남겼다. “기술지주의 투자가 더욱 다양한 사례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그의 말처럼, 서울대기술지주는 오늘도 대학기반 AC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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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42와 함께 하는 커피챗
tech easy talk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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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증명하는 옥외광고의 비즈니스 임팩트' 5월30일(금) 오후 2시~4시 / 마루360 성장세미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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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기업"…칩 제조사에서 진화 선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를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 정의하며 AI 생태계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황 CEO는 19일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칩 회사로 시작했다"며 "하지만 엔비디아는 더는 그냥 기술 회사가 아닌 필수 인프라 회사"라고 말했다. 또 황 CEO는 AI 인프라에 필요한 공장으로 데이터센터를 언급하면서 정보를 저장하고 처하는 데이터센터를 넘어선 'AI 공장'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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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엑스포 2025, AI 에이전트 시대 실감…리걸AI부터 비전AI 솔루션까지 비전 AI 전문 기업 씨이랩은 이번 AI 엑스포에서 현장 밀착형 영상 분석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현장 부스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통해 시연까지 선보인 대표 제품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XAIVA ON-DEVICE)’는 주목도가 높았다. 이는 비전 AI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키오스크 앞에 서면 위생복, 마스크, 헤어캡 착용 여부 등 산업 현장의 위생관리 항목을 실시간 자동으로 점검하는 솔루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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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들 IMEI 유출 가능성…3년 전 악성코드 심었다 SK텔레콤 해킹으로 가입자들의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됐을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와 단말기 고유 식별번호(IMEI)가 관리되는 서버도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서버 감염은 총 23대, 발견·조치된 악성코드는 25종(BPF 도어 계열 24종, 웹셸 1종)이다. 분석이 완료된 15대 중 2대는 개인정보와 IMEI 등을 저장하는 서버로 밝혀졌다. 해당 서버는 통합고객인증 서버와 연동되는 서버들로, 고객 인증을 목적으로 호출된 IMEI를 비롯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다수의 개인정보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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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강렬한 콘텐츠가 통한다, 숏폼커머스 전략 알아보기 지난 2월 기준 스마트폰 사용자의 94%가 동영상 앱을 이용하고 있다. 또 유튜브는 가장 자주, 오래 보는 앱, 숏폼은 짧게 자주, OTT는 한 번에 오래 보는 것으로 콘텐츠 유형별 저마다 다른 이용 특성을 보이고 있다.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점유율을 따져보면 유튜브가 67.4%로 압도적이며 그 뒤를 14.7%인 인스타그램, 6.2%인 틱톡이 뒤따르고 있다. 숏폼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은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다’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 방식을 만들어 내며 전통적인 온라인몰 검색 기반 쇼핑을 대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른바 ‘숏폼커머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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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제대로 활용하는 ‘10가지 방법’ 챗GPT, 제미나이, 달리 등 많은 사용자는 이러한 생성형 AI기술에 어느정도 익숙해졌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에는 헤매는 경우가 많다. 최근 가장 역동적인 기술인 생성형 AI를 제대로 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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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공장도 짓지마!” 트럼프는 왜 이러는 걸까요? 기업의 주력 스마트폰 약 90%를 중국에서 조립하고 있는 애플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를 피해 인도 이전 계획을 발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애플의 조치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어떻게든 피해를 축소해보려는 애플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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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이제 업무 핵심”‥전문직군 채택률 2배 증가 톰슨로이터는 전문직 종사자 1,8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의 전략적 도입 현황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응답자의 95%는 향후 5년 내 AI가 핵심 업무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성형 AI의 조직 내 사용률은 1년 만에 12%에서 22%로, 긍정 인식률은 11%p 증가했다. 세무 분야의 조직 단위 채택률은 8%에서 21%로, 개인 차원의 일상 적용 인식은 52%에서 71%로 상승했다. 법률 분야 AI 사용률은 14%에서 26%, 도입 계획 보유 로펌은 45%, 그러나 48%는 아직 공식정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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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가 ‘아이폰·구글검색’이 사라지는 가까운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 현재 최신 기술 트렌드인 아이폰과 구글 검색과 같은 기술들이 10년 뒤에는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빅테크 내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사용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에 접속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며, 스마트 안경과 홀로그램을 통해 콘텐츠와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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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AI 기반 '피크포인트' 등 새로운 광고 옵션 공개 유튜브가 2025 브랜드캐스트 행사에서 '피크포인트(Peak Points)'라는 AI 기반의 감정적 고조 시점에 광고를 배치하는 새로운 광고 옵션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영상의 프레임과 트랜스크립트를 분석해 사용자가 가장 집중하는 순간을 파악하여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튜브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로, TV 리모컨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퍼블 TV(Shoppable TV)'도 테스트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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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말고 대안폰 주세요” AI로 자녀 지키는 부모들 미국에서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자녀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부모들이 기능을 제한한 '대안 디바이스' 박람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핀휠, 갭, 트루미, 바크 등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유해 콘텐츠를 사전 차단하고 부모에게 경고를 보내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들 기기는 욕설이나 성적 표현을 자동으로 검열하고, 사이버괴롭힘이나 우울증 징후를 감지하면 부모에게 알린다. 부모들은 AI 모니터링에 대해 지나치게 침해적이라는 의견과 자녀 보호에 유용하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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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알고리즘 발명하는 AI ‘알파이볼브’ 개발 구글 딥마인드는 새로운 AI 시스템 ‘알파이볼브(AlphaEvolve)’가 복잡한 수학·과학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제미니(Gemini) 대형 언어 모델에 진화적 알고리즘 최적화 방식을 결합한 것으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알고리즘을 스스로 발명하고 개선한다. 알파이볼브는 사용자가 문제와 탐색 경로를 입력하면 여러 해법을 제안하고, 이들을 평가하여 최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구글은 이를 자사 데이터 센터 운영 시스템에 적용해 전 세계 연산 자원 0.7%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막대한 비용 절감 효과를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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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개발자 대신 코딩하는 AI 에이전트 출시 발표 깃허브(GitHub)가 개발자를 대신해 버그 수정, 기능 추가, 문서 개선을 수행하는 AI 코딩 에이전트를 출시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에서 발표했다. 이 에이전트는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에 직접 내장되어 사용자가 작업을 할당하면 자동으로 가상머신을 부팅하고 저장소를 복제해 코드베이스를 분석한다. 작업 중에는 변경사항을 저장하고 세션 로그로 추론 과정을 기록하며, 완료되면 리뷰를 위해 개발자에게 태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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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책임자 교체, LLM 기반 새 시리 개발 중" 애플 인텔리전스는 작년 출시 이후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이 그 원인과 애플의 대응 방안을 상세히 보도했다. 애플 소프트웨어 책임자 크레이그 페데리기는 AI 투자에 소극적이었고, 회사는 챗GPT 출시 이후에야 AI 개발에 뒤늦게 착수했다. AI 책임자 존 지안안드레아는 고객들이 AI 챗봇을 원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며, 기존 시리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방식은 실패로 판명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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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이 AI 기반 회의 전사 기능을 도입하며 그래놀라(Granola)와 같은 경쟁자들과의 경쟁에 나섰다. 이번 기능은 회의 내용을 전사하고, 회의 후 요약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회의 중에 노트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특히 그래놀라와 유사한 점이 많다. 노션의 AI 노트 작성 기능은 시스템 오디오를 활용하여 회의를 전사하며, 현재 Mac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이 기능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2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노션은 또한 기업 고객을 겨냥한 새로운 기능들을 발표했다. 이에는 엔터프라이즈 검색과 연구 모드가 포함된다. 노션은 이를 통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기업들과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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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인 검색창 아래 'AI 모드' 테스트 구글이 자사 홈페이지 검색창 아래에 ‘AI 모드(AI Mode)’ 버튼을 새롭게 배치하는 실험을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는 기존의 ‘운 좋은 예감(I’m Feeling Lucky)’ 버튼을 대체하는 형태로, 구글이 메인 페이지에 큰 변화를 주는 드문 사례다. ’AI 모드’는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에 대해 고차원적인 추론과 멀티모달 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실험적 기능으로, 구글 랩스를 통해 일부 사용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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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우디 기업에 블랙웰 AI칩 18,000개 공급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가 설립한 AI 기업 휴메인(Humain)에 최신 AI 칩 1만 8,000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칩은 GB300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슈퍼칩으로, 사우디에 건설될 500메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중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발표되었다. 이러한 협력은 미국이 중동에서 중국의 기술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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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루언서-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다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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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척은 그만❌ 오냐오냐하는 리더가 최악인 이유 우리는 종종 ‘좋은 사람’과 ‘좋은 리더’를 헷갈립니다. 드라마 속 엄재일 선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서 최대한 배려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착하지만 만만한 사람이라는 평가였죠. 좋은 리더라면, 설령 쓴소리가 된다 해도 구성원에게 과감하고 솔직하게 피드백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고칠 점을 말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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