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일 트립소다 대표 테크42 뉴스레터
Tech Journalism by AI _VOL 300
202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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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원일 트립소다 대표
단체 관광과 랜드마크 중심의 여행이 지겨워졌다면, 이제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목할 때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여행은 더 이상 단순한 ‘휴식’이 아닌, 취향과 가치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고 있다. 혼행과 소그룹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등장한 스타트업이 바로 ‘트립소다(TRIPSODA)’다. 여행 전 동행자를 찾는 커뮤니티로 시작한 트립소다는 이제 월간 8만 명이 찾는 모험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사용자들은 프로필을 기반으로 마음 맞는 동행을 찾고, 이색적인 모험 여행 상품까지 선택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여행은 장소보다 사람과의 추억이었어요. 그런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조원일 대표는 트립소다의 시작을 이렇게 설명했다.
조 대표가 직접 경험한 50개국 여행,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페인포인트는 사업의 출발점이 됐다. 아프리카 세렝게티에서 외국인 노인들만 가득 찬 투어를 경험하며 느꼈던 아쉬움은, ‘나와 잘 맞는 동행’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만들었다. “수백만 원을 쓰는 고관여 여행에서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전혀 고려되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트립소다는 동행 커뮤니티를 넘어 자체 기획한 어드벤처 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확장을 거듭해왔다. ‘미라클 몽골’ 같은 PB 상품은 실제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브랜드 여행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았다. 여행 후 남기는 동행자의 후기, MBTI, 여행 성향까지 기록된 ‘트립카드’는 신뢰 기반의 매칭을 가능케 했다. “여행도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후기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했어요.”
최근에는 여행 중 실시간 동행 매칭이 가능한 ‘트립소다 라이브’도 론칭했다. 위치 기반으로 주변 여행자를 확인하고, 바로 채팅해 즉석 동행을 만드는 기능이다. 실제 일본 등 혼행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해당 기능 활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볍게 맥주 한 잔할 친구를 찾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이 많았어요.”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쌓이는 데이터 역시 트립소다의 또 다른 자산이다. 현재는 AI 분석을 기반으로 모험여행 트렌드를 예측하고, 여행사와 협력해 맞춤형 상품 기획을 지원하는 B2B SaaS 모델도 준비 중이다. “이용자 트립카드, 피드, 채팅 기록을 보면 어떤 여행지와 콘셉트가 뜰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을 설계하는 시대가 오는 거죠.”
조원일 대표는 올해 남미, 아프리카 지역까지 모험 여행지를 확장하고, 내년부터는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리는 결국, 여행이라는 감동을 동행이라는 연결로 확장하는 회사예요. 그리고 언젠가는 우주와 심해까지 함께 떠나는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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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42와 함께 하는 커피챗
tech easy talk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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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증명하는 옥외광고의 비즈니스 임팩트' 5월30일(금) 오후 2시~4시 / 마루360 성장세미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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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코드 SW 공급망에 재난”···수상한 놈 vs 안전한 놈 AI가 생성한 코드가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생성한 코드에서 '패키지 환각' 현상이 발견되어, 존재하지 않는 라이브러리에 대한 참조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악의적인 공격자들에게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개발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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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재설정 첫날 2만3천명 이용…"전체 유심교체의 20%" SKT은 13일 유심 재설정 설루션 도입 첫날인 전날 모두 2만3천명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전날 유심교체는 12만명, 전체 교체자는 159만명에 이르렀다고 확인했다. 잔여 교체 예약은 714만건이다. 기기변경 고객의 유심 문제와 관련해선 "기기변경을 하면서 유심을 교체하는 부분은 과거 유심이 굉장히 부족할 때 같으면 예약을 해야하지만, 지금은 그런 사정이 아니다"라며 "기기변경을 하면서 유심교체를 희망하는 분들은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며 유심교체와 병행 방침을 확인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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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 활용해 K-바이오헬스의 미래 여는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이노제닉스와 웨이센은 각각 대장암 조기 진단의 전 단계(선별)와 후 단계(병변 분석)를 담당하며, 기술적으로 서로 보완적인 구조를 갖춘다. 가령 이노제닉스의 온코체크는 혈액 검사로 대장암 고위험군을 사전 선별하고, 이후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는 실시간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정밀 분석하며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식이다. 두 솔루션이 연동될 경우, 불필요한 내시경을 줄이면서도 놓치기 쉬운 초기 병변을 포착할 수 있는 이상적인 검진 흐름이 완성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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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제휴·무료까지”…토종 OTT 반격 나섰다 넷플릭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새로운 무기를 꺼내들었다. 쿠팡플레이가 국내 최초로 광고 기반의 무료 OTT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티빙은 웨이브에 이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도 손을 잡는다. 쿠팡플레이는 일반 회원에는 콘텐츠 시청 중 광고를 노출하는 대신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국내외 TV 시리즈 등 대다수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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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살인 피해자’ 법정에서 진술하다 피해자의 감정 진술을 위해 AI가 이미 사망한 피해자를 재현하는 데 사용된 최초의 사례가 나왔다. AI 버전의 피해자는 자신을 살해한 살해범을 용서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그러한 발언은 결국 피해자 가족의 뜻이었다. 법정 안팎에서 사망자를 재현하는 데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실질적 문제를 점점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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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느끼는 ‘아마존 촉각로봇’의 등장 사람처럼 느낄 수 있는 촉각로봇이 등장했다. 아마존의 촉각로봇 벌컨은 AI를 활용해 물체를 촉각으로 식별하고 어떤 물체를 다룰 수 있고 어떤 물체를 다룰 수 없는지 파악하며 최적의 집기 방법을 스스로 찾아낸다. 로봇공학의 근본적인 도약을 이뤘다고 평가받는 촉각로봇의 등장은 무엇을 바꾸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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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헛소리’ AI 집필 도서로 돈을 버는 혼돈의 시대 아마존이 자사 플랫폼에서 AI가 집필한 ADHD 관련 도서 판매를 허용하면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온라인 시장은 AI가 집필한 저렴한 도서를 판매하려는 사람들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도서에는 해당 질환에 대한 유익하지 않거나 위험한 잘못된 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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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강국들 달 원전기지 놓고도 각축전 중국이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제 달 연구 기지(ILRS) 프로젝트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달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20년 나사와 미국 에너지부가 달 표면 원전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핵분열 달표면 전력 시스템은 약 10년 동안 약 40kW의 전력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구체적인 세부 내용까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에 준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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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양준균 퍼플아이오 리더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B2B와 B2C 마케팅”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 마케팅에 AI(인공지능)가 접목되고 기업 고객과 개별 소비자의 특성과 니즈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B2B 마케팅과 B2C 마케팅 간 경계가 교차하는 부분도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마케터는 어떤 전략과 접근법으로 각각의 고객을 공략해야 할까? 이에 테크 이지 토크(tech easy talk)에서는 지난 28일 양준균 퍼플아이오 비즈니스 석세스파트 리더와 함께 그 답을 찾아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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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Coinbase)가 오는 5월 19일부로 S&P 50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된다. 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로서는 처음 있는 일로, 전통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자산이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편입은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Discover Financial Services)가 캐피털 원(Capital One)에 인수되면서 발생한 지수 구성 변경에 따른 것이다. 편입 소식이 전해진 뒤, 코인베이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등해 207.22달러로 마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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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가 출시 2주 만에 전기 픽업트럭 예약 10만 건을 돌파했다. 예약금은 환불 가능한 50달러이며, 아직 실구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슬레이트는 최근 미국 LA에서 전기 픽업트럭을 공개했으며, 연방 세금 공제를 적용할 경우 가격은 2만 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생산은 인디애나주 바르샤바에 위치한 옛 인쇄 공장에서 진행된다. 슬레이트의 전기 트럭은 향후 SUV 형태로도 변형 가능하며, 회사는 2027년 말까지 연간 15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자로는 제프 베조스의 가족 투자사와 구겐하임 파트너스 CEO, 제너럴 캐털리스트 등이 참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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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젬마', 다운로드 1억 5천만 건 돌파...메타 라마와의 격차는 여전 구글의 오픈 AI모델 패밀리인 '젬마(Gemma)'가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5천만 건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개발자들은 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서 7만 개 이상의 젬마 변형 모델을 생성했다. 최신 버전인 젬마 3는 텍스트, 이미지, 짧은 비디오를 지원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폰부터 워크스테이션까지 다양한 장치에서 실행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14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약물 발견과 같은 특정 응용 분야에 맞게 미세 조정된 버전도 포함되어 있다 . 그러나 젬마는 2025년 4월에 다운로드 수 12억 건을 돌파한 메타의 라마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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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환각으로 인한 기업 손실, 이제 보험으로 보장된다 세계적인 보험시장인 '로이즈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이 AI 관련 오작동에 대한 기업용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스타트업 아밀라(Armilla)를 통해 제공되며, AI 제품 성능 미달로 고객이나 제3자가 손해를 입어 기업을 고소할 경우 법정 비용을 보장한다. 버진 머니는 올해 초 챗봇이 '버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고객을 질책했을 때 사과했고, 에어캐나다는 챗봇이 고객과의 대화에서 할인을 날조했을 때 소송에 휘말렸다. 로이즈 은행(Lloyds Bank)은 AI 기술을 고객 응대에 직접 활용하지 않고 백오피스 업무에 한정하는 보수적 접근을 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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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스마트 글래스 전용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에 들어가는 초저전력 칩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세서를 설계 중이며, 이르면 2026년 말이나 2027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칩은 기존 아이폰이나 맥용 칩과는 다르게,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 배터리를 오래 유지하고 발열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프레임 안에 탑재될 여러 개의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게 된다. 프로젝트는 내부적으로 ‘N401’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고 있고, 작년에는 실사용자 대상 테스트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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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회사 하만(Harman)이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3,850억원($350 million) 규모의 인수로 하만은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데논(Denon), 폴크 오디오(Polk Audio) 등의 오디오 브랜드 소유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이들 브랜드는 삼성이 2016년 8조 8,000억원($8 billion)에 하만을 인수하면서 확보한 JBL, 하만 카돈(Harman Kardon), 아캄(Arcam), AKG,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레벨(Revel) 등의 브랜드와 한 지붕 아래 모이게 되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는 바워스 앤 윌킨스, 데논, 마란츠(Marantz)의 전문 오디오 기술을 삼성의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헤드폰, TV, 사운드바 라인업에 적용하는 것과 함께 바워스 앤 윌킨스와 같은 브랜드로 자동차 오디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이 포함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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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Adobe와 Canva에 맞서 AI 기반 올인원 제품 디자인 플랫폼 확장 피그마가 자사의 제품 디자인 생태계를 확장하여 웹사이트 구축, AI 코딩, 브랜드 마케팅,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지원하는 피그마 사이트(Figma Sites), 피그마 메이크(Figma Make), 피그마 버즈(Figma Buzz), 피그마 드로우(Figma Draw) 등 네 가지 새로운 제품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피그마가 제품 디자인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자가 제3의 앱으로 전환하지 않고도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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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웹 브라우저 사파리에 AI 기반 검색 엔진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파리의 기본 검색 엔진은 구글로, 구글은 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애플에 연간 약 200억 달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구글이 사파리에서 거두는 검색 광고 수익의 약 36%에 해당한다. 애플의 수석 부사장 에디 큐는 AI 검색 기술이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오픈AI나 퍼플렉서티(Perplexity) 같은 업체들을 사파리의 검색 옵션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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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기반 검색광고 ‘AI Max’ 출시...전환율 14% 증가 효과 구글이 새로운 AI 광고 도구 세트 ‘AI Max’를 발표하며, 검색 광고에 제미니 기반 AI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AI Max는 기존 키워드 매칭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예측하고, 광고 문구와 랜딩 페이지를 자동 최적화하는 기능으로 구성된다. 테스트 참여 기업인 로레알과 MyConnect는 AI Max 도입 후 평균 14% 전환율 상승을 기록했고, 일부 캠페인에서는 27% 상승 효과도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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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루언서-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다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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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는 아까운 '재고', 똑똑하게 해결하는 법 재고 처리는 제조업체만의 고민일까요? 아닙니다. 서비스업체에서도 이건 큰 문제인데요. 이들이 파는 건 대부분 썩는 제품(Perishable Goods)이기 때문이죠. 창조적인 방법으로 재고 문제를 해결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온라인 여행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인데요. 창립자 제이 워커는 제 날짜에 팔리지 못해 버려지는 항공권과 숙박권들을 보며 이것들을 썩히지 않을, 새로운 방법을 고민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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