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하늘을 나는 차’, 즉 ‘플라잉카’ 기반의 도심항공교통(UAM) 열풍에 빠져있습니다. 10년 전부터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한 이 산업 경쟁의 꽃은 전기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 전세계 약 250여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2025년 전후로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미국의 전문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 산업에 여러 장애물이 있겠지만 결국은 미래 도시 교통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대차, SKT, 카카오모빌리티, 한화, 롯데 등도 이 산업에 참여하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
eVTOL기가 어느 정도 성공이라도 달성하려면 최소 4가지 과제, 또는 장애물을 해결하거나 넘어서야 합니다. 즉 ▲규제(기관 인증) ▲운임 현실화(소비자) ▲자율성논란(기술) ▲다양한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운영 통합 및 효율화) 문제 해결이 그것입니다.
▲규제(기관 인증) : 미국의 연방항공청(FAA)는 여러가지 이유로 가장 비행 인증을 받기 어려운 곳으로 여겨지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 기관이 eVTOL 인증에 기존 인증 규칙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운임 현실화(소비자) : 운임은 마일(1.6km)당 3~6달러라는 수준으로 실현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산업전문가들은 마일당 6~10달러(약 7200~1만200 원) 정도로 헬리콥터 여행 운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율성 논란(기술) :업계는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핵심 요인을 eVTOL항공기의 ‘자율성 확보’라고 주장합니다. 비행 자율성 확보로 조종사 비용을 없애고 승객 한사람을 더 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운영 통합 및 효율화) : 도심항공교통(UAM)의 원대한 비전을 위한 보다 강력한 과제는 주요 도시의 공역에 많은 수의 eVTOL을 통합하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도시와 그 주변에 수직공항(버티포트·vertiport)를 건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