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5.2, 기후테크 실증, 글로벌 규제까지 한눈에 테크42 뉴스레터
Tech Journalism by AI _VOL 322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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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샘 올트먼의 ‘코드 레드’ 지시 이후 GPT-5.2를 공개하며 챗GPT 품질 개선과 구글 제미나이 3 견제를 위한 정면 승부에 나섰다. 새 모델은 인스턴트·씽킹·프로 3단계 라인업으로, 내부 벤치마크 기준 인간 전문가보다 평균 11배 빠른 처리 속도와 GPT-5.1 대비 38% 낮아진 환각률을 내세우며 실사용 업무 성능과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지원을 강화했다. 동시에 오픈AI는 자살·우울 등 민감 주제 대응, 연령 추정 기반 미성년자 보호, 2026년 도입 예정인 성인 모드 등 안전·윤리 장치를 보완해 사용자 신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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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북 기후테크 성장지원사업 ‘SWITCH’ 신규트랙 데모데이에서 수소·에너지·농축산 분야 7개 스타트업이 실제 적용 환경과 사업 모델에 초점을 맞춘 기후테크 솔루션을 선보였다.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메탄 열분해, 산업·농장 현장 안전 모니터링, 가축분뇨 자원화 등 전북에서 곧바로 실증 가능한 기술들이 소개되며 상용화 가능성이 부각됐다. 대상은 AEM 수전해 기반 청정 수소 생산 단가를 낮추는 ‘하이드로엑스팬드’가 차지했고, 수상 팀들은 전북 실증 프로젝트와 후속 투자 연계 등 추가 성장을 지원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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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주요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해, 틱톡·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등은 미성년자 계정을 삭제·차단해야 하며 위반 시 최대 4,950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청소년 중독·외모 콤플렉스·우울증 등 정신 건강 악화 우려 속에 나온 조치지만,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침해를 둘러싼 소송과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EU·영국 등도 연령 확인 의무화·사용 제한 법안을 검토하거나 추진 중으로, 호주 모델이 글로벌 규제 확산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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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AI’ 첫 탈락자 코 앞으로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대표 AI 정예팀 5곳 중, ‘첫 탈락자’가 가려지는 심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을 AI 정예팀 5곳으로 선정했다. 정예 5팀은 6개월마다 기술평가를 거쳐 한 팀씩 탈락하게 되고, 2027년 상반기 최종 2곳이 선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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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소재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웨어러블에이아이, 페블러스, 에이투어스, 링크솔루텍, 아미스트 등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포스텍홀딩스 PR DAY'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자율주행 인지 솔루션, AI 데이터 품질 관리·합성데이터, 정전분무 기반 살균·정화수, 의료기기용 고내구 코팅, CO₂ 활용 구조용 접착제 등 차별화된 AI·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다수 기술이 이미 공항·병원·반도체·자동차 등 현장 실증과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큰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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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첫날 매진된 삼성 ‘트라이폴드’…17일 추가 물량 푼다 트라이폴드는 지난 12일 출시 당일 삼성 강남과 홍대 등 주요 매장에서 개점 직후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판매 역시 시작 약 5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전부 팔렸다. 정가 359만400원인 트라이폴드는 현재 물량 부족으로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400만원 안팎의 가격에 거래되는 등 웃돈이 붙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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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AI챗봇의 선택’에 대비하는 브랜드들의 전략 올 연말 선물 선택에서 소비자들이 챗GPT 같은 AI 챗봇에 아이디어를 묻는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브랜드들은 ‘AI의 추천 목록’에 오르기 위한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검색광고·키워드 중심 마케팅 대신, 리뷰 관리와 정확한 재고·상품 데이터 제공, 커뮤니티·리뷰 플랫폼 노출 등 LLM이 읽고 신뢰하는 신호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이는 추세다. 동시에 소매업체들은 향후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상품을 탐색·구매·반품까지 처리하는 시대를 대비해 가격·재고·고객응대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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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특히 스타링크 확산과 신흥국 연결성 개선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트래픽 증가의 핵심 요인은 구글봇·GPT봇 등 AI 학습용 크롤러와 사용자의 AI 어시스턴트 질의에 따라 웹을 방문하는 ‘사용자 행동 크롤링’이 15배 이상 폭증한 데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초대형 DDoS 공격과 사기성 이메일 위협이 계속됐지만, 사람 주도 웹 트래픽의 절반 이상이 양자내성 암호화로 보호되는 등 보안 기술도 함께 고도화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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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 마케터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서양수 마케터, 박지혜 브랜드 컨설턴트, 오동하 감독은 생성형 AI가 마케팅 실무·창작 구조·브랜드 전략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사례 중심으로 논의했다. 세 사람은 AI가 효율과 속도를 높이지만, 오히려 감정·의미·브랜드 정체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마케터는 자신에게 맞는 AI 도구로 사고를 확장하면서 ‘고객이 시간을 쓰고 싶어 하는 콘텐츠’와 뉴 헤리티지 관점의 브랜드 재정립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 B2B 기업에게 필요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 정민아 엘리슨하이퍼엠 대표는 불황기에도 한국 B2B 기업에는 디지털 마케팅이 필수이며, AI를 ‘새로운 게이트키퍼’로 삼아 AX 중심·매출 중심 마케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WS·세일즈포스·다쏘시스템 패널들은 AI가 리드 스코어링, 웹 에이전트, 문서 자동화 등을 통해 조직의 업무 방식과 마케팅·영업 프로세스를 재편하고 있으며, 마케터는 ‘AI 오케스트레이터’로 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2026년은 AI가 반려가 되는, ‘나’가 중심이 되는 시대”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은 지난 10년간 AI가 ‘카더라’에서 ‘내가 직접 써보는’ 존재로 바뀌며, 2026년은 AI가 반려처럼 일상에 스며들고 소비자 경험의 주어가 ‘나’로 이동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시에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인간은 몸·감각·공간에 더 집착하게 되므로, 마케터는 효율을 넘어 불안·안정감 같은 감정과 오프라인 경험을 중심에 둔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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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의 등장은 디자이너와 마케터에게 설렘과 불안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AI가 내 일을 빼앗지는 않을까", "이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일상이 됐다.
호주 멜버른에서 15년 가까이 독립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2021년 캔바(Canva)에 합류한 김해원(코트니 킴, Courtney Kim) 리드는 이 질문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인물이다. 캔바는 브라우저와 모바일에서 프레젠테이션, 문서, 영상, 소셜 콘텐츠를 템플릿 기반으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글로벌 온라인 디자인 플랫폼이다. 김 리드는 동시에 멜버른 기반 브랜딩 스튜디오 '코트니 킴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김 리드는 20년 넘게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만 써온 전형적인 프로 디자이너였다. 한때 "캔바는 프로 디자이너를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협업, 프레젠테이션, 문서, 소셜 콘텐츠, 가벼운 영상 제작까지 매일 하는 실무를 캔바로 통합해 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캔바는 내가 쓸 도구가 아니다라고 믿었던 생각이 완전히 깨졌다"고 말한다. 2021년 캔바에 합류한 이후, 그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브랜딩·마케팅 전 과정을 효율화하고 실제 작업 속도를 60~70%까지 높인 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
김 리드는 AI를 "일을 빠르게, 정확하게, 잔말 없이 도와주는 슈퍼 꼬봉"이라고 농담처럼 부르지만, 실제로는 24시간 대기 중인 '슈퍼 어시스턴트'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관찰, 세계관 설계,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이 그의 전략이다. 동시에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여러분의 직장, 안목, 인생 경험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캔바의 비전에 대해 김 리드는 "모두가 디자인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이너, 마케터, 창업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누구나 시각적 메시지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캔바는 자체 제작한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플랫폼 업데이트를 단행했고, 템플릿 기반의 손쉬운 디자인 제작 환경에 AI 기능을 통합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 리드가 제안하는 AI 시대 디자이너·마케터의 생존 전략은 명확하다. AI를 '슈퍼 어시스턴트'로 활용하되, 세계관·관찰력·진정성 같은 인간만의 강점을 강화해야 살아남고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디자인 행사에서 실제 AI 활용 사례와 워크플로우를 공유하며, 60~70%의 작업 속도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 단순 반복 작업을 AI에게 맡기면, 창의적 사고와 전략 수립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된다.
인터뷰 마지막에 김 리드는 마블의 슈퍼히어로를 소환했다. "프롬프트 한 줄로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영향력을 키우고, 내 기술을 몇 배로 확장할 수 있는 슈퍼파워가 이미 여러분 손 안에 있습니다. 다만 이 파워를 어디에 쓸지는 각자의 선택입니다." AI 시대, 디자이너와 마케터의 미래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아니라, AI로 확보한 시간을 무엇에 투자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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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글래스 메타가 레이밴 메타 디스플레이로 200만 대 판매를 넘기며 스마트 글래스를 차세대 핵심 기기로 끌어올렸고, 애플은 비전 프로 대신 2026~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 경량 글래스로 전략을 선회했다. 구글도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 글래스를 준비하며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100만 원 안팎의 가격과 처방 렌즈·제스처 인터페이스 등 사용성 한계는 여전하다. 그럼에도 빅테크의 동시 진입으로 스마트 글래스가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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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2026년 중후반 IPO를 추진하며 목표 기업가치를 1조5천억 달러, 공모 규모를 300억 달러로 잡고 있다. IPO가 성사되면 2019년 사우디 아람코를 제치고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 기록을 새로 쓰게 되며, 위성인터넷 자회사 스타링크 분사 상장 구상은 접고 본사 직접 상장으로 전략을 바꾼 셈이다. 현재 스페이스X는 직원 대상 세컨더리 거래에서 약 8천억 달러 가치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번 IPO로 평가 수준을 거의 두 배까지 끌어올리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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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전기차 확산으로 전 세계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전·송전·저장 인프라 확충이 시급해지고 있다. 미국은 원전·태양광·가스 발전을 동시에 늘리고 핵융합 개발 로드맵까지 추진하며 에너지 안보 확보에 나섰다. 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는 원전 연계 장기 전력계약으로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선점하고 있고, 중국 등 주요국도 대규모 원전·태양광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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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키마우스, 아이언맨, 다스베이더 등 200개 이상 캐릭터를 소라2에 제공하는 3년 AI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초부터 소라와 챗GPT에서 디즈니·마블·픽사·스타워즈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과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고, 일부는 디즈니플러스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는 메이저 스튜디오와 AI 비디오 생성 플랫폼 간 첫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으로, 소송 대신 협업을 택한 할리우드의 AI 전략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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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826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헐리우드 미디어 산업의 대형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거래는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중심 사업에 워너의 극장·케이블·테마파크 등 오프라인 자산을 어떻게 접목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파라마운트의 적대적 인수 시도까지 겹치며 워너의 독립 가능성은 낮아졌고, 노조와 극장주들은 콘텐츠·일자리 축소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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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룸바로 유명한 아이로봇이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중국 피시아 로보틱스가 2,800억 원 부채를 인수하며 지분 100%를 가져간다. 아마존 인수 무산과 중국 저가 업체 공세, 높은 관세 부담이 겹치며 실적은 급격히 악화됐다. 회사는 파산 절차 중에도 최소 2026년 2월까지 앱과 고객 지원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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