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도 AI도 실험실 밖으로 나오는 중, 현장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테크42 뉴스레터
Tech Journalism by AI _VOL 344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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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크42입니다.
이번 주는 '실험실 안'과 '현장' 사이의 간극이 유독 도드라졌습니다. 로봇은 시연에서는 완벽해도 현장 변수 하나에 멈춰서고, AI 업계는 속도조절에 손잡았다면서도 백악관과는 정반대를 보며 코스피를 3%대 급락시켰고, 애플은 19년 만에 아이폰을 접어 내놨지만 초기 반응은 호평과 우려가 팽팽합니다. 로봇에게 '결정론적 두뇌'를 만들어주려는 스타트업 인터뷰부터 이번 주를 뒤흔든 굵직한 뉴스와 AI 소식까지, 이번 주도 놓치기 아까운 이야기로 채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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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빅테크 CEO들 "AI 속도 늦추자" 한목소리…트럼프는 "이기는 자가 승자" 선긋기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AI 속도를 조절하자"는 에세이를 올리자 오픈AI·구글 딥마인드도 잇달아 동의를 표하며 업계 공조 국면이 열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즉각 "패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며 반박했고, 발표 하루 만에 코스피가 3.26% 급락하며 반도체주가 일제히 흔들렸다. 다만 이날 급락은 미국 CPI·유가 악재와도 겹쳤고, 같은 날 머스크는 그록5의 AGI 가능성을 언급해 속도조절의 실효성에 의문을 남겼다.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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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AI 에이전트, PoC 넘기 쉽지 않았다…유아이패스 조사 "전사 적용 31%"유아이패스가 글로벌 대기업 590명을 조사한 결과, AI가 업무 전반에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답한 곳은 31%에 그쳤다. 배포 확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데이터 품질(38%)과 기존 시스템 통합(37%)으로, 기술 자체보다 운영 구조가 문제였다. 반면 오케스트레이션을 전사 적용한 기업의 89%는 ROI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답해, '연결하는 능력'이 AI 확산의 승부처임을 보여줬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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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현장] 스타트업 대표들이 말한 'AI 네이티브 조직'을 만들 때 중요한 것 몇 가지콜로세움코퍼레이션·넥스트페이먼츠·엑스엘에이트 세 스타트업 대표가 AI 활용 경험을 공유했다. 개발자가 AI 에이전트 여러 개를 관리하는 '매니저'로 진화하고, 8개월 걸릴 프로젝트가 2개월 만에 끝나는 등 조직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었다. 다만 세 대표는 AI 활용도 자체보다 고객의 진짜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보였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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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35g 차이가 선택을 바꿨다"… 프리미엄폰 전쟁, 무게가 변수로아이폰18 프로 맥스(249g)와 갤럭시S26 울트라(214g)가 나란히 1,299달러로 출시되면서, 스펙보다 '무게'가 선택 기준으로 떠올랐다. 애플은 가변 조리개(f/1.48~4.0)와 2나노 A20 프로 칩을, 삼성은 200MP 카메라와 듀얼 망원, S펜으로 맞선다. 결국 소비자들은 생태계 연동이냐 펜 입력이냐처럼 '필요'에 따라 갈렸고, 한국에서는 삼성 점유율이 81%까지 벌어졌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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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현장] '게시물 하나씩 삭제'서 '플랫폼 시스템 책임'으로…논의 시작된 온라인안전법은?국회 정책세미나에서 '한국형 온라인안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됐다. 핵심은 국가가 개별 게시물을 심의하는 대신, 플랫폼이 위험을 발견·완화할 책임을 지고 대형 사업자에는 위험 평가 의무까지 부과하는 구조다. 다만 토론자들은 "플랫폼에 판단권을 몰아주면 사적 검열이 생길 수 있다"며, 해외 플랫폼에 대한 실효적 집행력 확보도 과제로 지적했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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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현장] 칫솔에 'AI 눈' 달았다…다이슨, 치아 사이 찾아 씻는 '카메라젯' 공개다이슨이 6년간 개발한 첫 오랄케어 기기 '카메라젯'을 국내 공개했다. 초소형 카메라가 47만 장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한 머신러닝으로 치간 위치를 찾아 0.1초 만에 세정액을 분사하는 방식이다. 한국 성인의 77%가 치실을 쓰지만 '자주' 쓰는 비율은 28%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에서 출발한 제품으로, 양치와 치간 세정을 하나의 동작으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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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애플, 19년 만에 아이폰 접었다…첫 폴더블 '듀오' 공개애플이 2007년 초대 아이폰 이후 처음으로 접이식 모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펼치면 7.6인치, 5등급 티타늄 프레임과 IP68 방수를 갖췄고 국내 가격은 256GB 기준 329만원부터다. 존 터너스 신임 CEO의 취임 후 첫 대형 발표작이지만, 페이스 아이디 대신 터치 아이디만 지원하는 점과 망원 렌즈 부재 등으로 호평과 우려가 팽팽히 맞서는 분위기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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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현장] '드론 1만대 군집'까지 상정하는 전장…국방 AI, '똑똑한 무기' 넘어 '전장 전체의 AI화'로전문가들은 "이미지만 가지고는 안 되고 한 개의 모델을 가지고도 안 됩니다"라며 여러 정보를 융합하는 군집 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신이 끊기는 전장 특성상 에지에서 즉시 판단하고 중앙은 학습만 맡는 'AI OS' 구조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LG AI연구원은 금융·제조에서 쓰던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에 옮겨 적용하는 초기 구상을 공개했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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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년 쓴 폰, 오후 3시면 방전"…배터리 수명,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스마트폰 배터리 열화의 진짜 원인은 '고속충전'이 아니라 '고온 환경'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0도 정도의 열만으로도 전극 격자 구조에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생기며, 이는 자는 동안 충전기를 꽂아두거나 비정품 충전기를 쓰는 습관에서 비롯된다. 이 문제를 해결할 전고체 배터리는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 등이 2027~2029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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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성 릴리오 CRO
"데모는 화려한데 왜 현장에만 가면 멈출까"…릴리오가 찾은 로봇 소프트웨어 병목
휴머노이드 로봇의 움직임은 하루가 다르게 정교해지고 있다. 그러나 잘 통제된 시연 공간을 벗어나 공장이나 물류센터 같은 실제 현장에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조명이 조금만 바뀌거나 물체 위치가 어긋나고, 작업자가 로봇의 동선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동작이 멈춰버린다.
릴리오(Lili-o)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 피지컬 AI 스타트업이다. "연구실에서는 잘 움직이던 로봇도 공장이나 매장에 들어가면 조명 변화와 물체 위치의 오차, 사람의 이동 같은 수많은 변수를 만납니다." 오지성 릴리오 최고수익책임자(CRO)는 로봇을 실제 현장에 투입하지 못하게 만드는 병목이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있다고 진단했다. 니콜라스 마츠케 CEO와 루도빅 메트르 CTO가 2025년 프랑스에서 창업했고, 오 CRO는 이후 공동창업자로 합류해 한국 조직의 고객 발굴과 사업 검증을 맡고 있다.
릴리오가 만드는 것은 '결정론적 두뇌(Deterministic Brain)'다. 데이터 학습에 기반한 확률적 추론에만 의존하는 기존 방식 대신, 물리·기하학적 규칙과 명시적 작업 계획을 결합했다. 오 CRO는 이 차이를 학생에 비유해 설명했다. "기존 방식을 수많은 문제와 답을 외운 학생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학습한 문제와 비슷한 상황에서는 답을 찾을 수 있지만 처음 보는 변형 문제가 나오면 판단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릴리오가 지향하는 두뇌는 행동에 필요한 기초 원리를 이용해 문제를 다시 푸는 방식입니다." 계획 계층과 실행 계층을 분리하고, 작업을 '단위 행동'으로 쪼개 문제가 생긴 지점에서만 계획을 다시 짜는 구조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한 번의 시연만으로 새 작업을 가르치는 '원샷 학습'이다. "수천 번의 반복 학습을 거치는 대신 시연에서 필요한 동작을 추출해 작업을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작업이 자주 바뀌는 다품종 소량 생산 환경에서 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옷감처럼 형태가 변하는 물체나 정교한 촉각이 필요한 작업은 아직 기술적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릴리오는 프랑스에서 기술을, 한국에서 시장 검증을 진행하는 이원 체제로 움직이며, 독일 로봇 유통·SI 기업 테라 로보틱스와 상업 현장 통합 검증을 진행 중이고 한국과 유럽의 로봇 제조·유통사와도 PoC를 추진하고 있다.
릴리오는 로봇 제조사와 경쟁하는 대신, 제조사·유통사·도입 기업을 잇는 B2B2B 구조를 지향한다. 초기에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유료 PoC로 매출 기반을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가동 로봇 수에 따라 비용을 받는 RaaS 구독 모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릴리오는 로봇 제조사와 경쟁하기보다 파트너사의 하드웨어가 현장에서 실제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지향합니다." 한국은 제조업 로봇 밀도 세계 1위(근로자 1만 명당 1220대)라는 점에서, 다양한 하드웨어와 산업 환경을 만나 기술을 검증하는 아시아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릴리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5명인 팀을 10명 이상으로 늘리며 R&D와 현장 적용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강할 계획이다. 목표는 개인용 컴퓨터 산업에서 하드웨어 기종과 관계없이 운영체제가 공통 기반으로 자리 잡았던 것처럼, 다양한 로봇에 적용되는 '표준 로봇 두뇌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는 것이다. 오 CRO가 릴리오의 성공을 가늠하는 기준도 매출이나 기업가치가 아니다. "사람이 로봇을 다시 학습시키거나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실제 현장에서 일상 업무를 완수하는 로봇의 수"다. 화려한 데모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업무를 묵묵히 해내는 로봇이 얼마나 늘어나는지가, 릴리오가 그리는 피지컬 AI 상용화의 진짜 척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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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0년 기다리게 하더니 비행까지?" 테슬라 2세대 로드스터, 10월 10일 전격 공개테슬라가 약 10년간 미뤄온 2세대 로드스터의 공개일을 10월 10일로 확정했다. 티저 이미지에 스페이스X식 '콜드 가스 스러스트'가 암시되며 실제 비행 기능 탑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숱한 지연에 지친 샘 올트먼 등 유명 예약자들은 이미 이탈한 상태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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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내 메시지 왜 안 가?" 애플 아이폰 iMessage '전송 실패' 한 번에 뚫는 꿀팁아이폰 아이메세지 전송 실패 시 비행기 모드 재설정이나 '텍스트 메시지로 보내기'로 SMS 전환하는 방법이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설정에서 SMS 재전송과 MMS 기능을 미리 켜두고 iOS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면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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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단축키로 AI 바로 호출"… 구글, 윈도우 PC 전용 제미나이 앱 전격 출시구글이 윈도우 10·11용 데스크톱 제미나이 앱을 정식 출시했다. 키보드 단축키로 즉시 호출할 수 있고, 지메일·구글 드라이브 연동은 물론 에이전트형 서비스 '제미나이 스파크'로 작업 처리와 이미지·비디오 생성까지 지원한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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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1TB 사려다 눈물"… AI 붐에 SSD·하드디스크 가격 폭등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2TB SSD 가격이 1년 새 최대 두 배 뛰어 400달러에 육박한다. 하이퍼스케일러의 HDD 대량 매수까지 겹쳐 4TB HDD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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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장보기부터 결제까지 '척척'… 메타, 인간 삶 통째로 대행할 초지능 AI '뮤즈' 공개메타가 목표만 입력하면 쇼핑·이메일·일정관리를 알아서 처리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를 공개했다. 결제 등 중요 작업은 사용자 승인을 거치도록 했지만, 개인정보 우려와 유료화 가능성은 과제로 남아 있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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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인도양 떨어진 우주선이 형체를 유지했다…스페이스X '스타십 40호'의 반전스타십 40호가 인도양 착수 후 이례적으로 기체를 온전히 보존한 채 인양돼 텍사스로 귀환길에 올랐다. 스페이스X는 방열 패널 샘플을 분석해 차세대 우주선 설계와 발사 타워 포획 회수 시스템 고도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기사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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