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AI가 각 산업 분야에 접목되는 원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고비용 문제로 인해 '적정 비용에 실질적으로 쓰임이 있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창업한 '달파(DALPHA)'는 이러한 AI의 실질적인 쓰임에 집중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급성장을 거듭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AI는 더 이상 일부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기업의 성장을 돕는 기술이 돼야 한다"

달파는 'AI는 모든 기업의 성장을 돕는 기술이 돼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AI 스토어'와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창업 이래 800개 이상의 기업과 미팅을 통해 시장 수요를 파악한 이들은 각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에서 반복적이고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작업을 해결하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였다.

달파는 이커머스, 마케팅, 콘텐츠, 교육 등 여러 분야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100여 개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창업 3개월 만에 13억 원의 시드 투자 유치에 이어 지난 4월에는 120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대홍기획과 협업해 리서치, 프로모션 전략 도출, 집행, 결과 분석을 지원하는 'AIMS' 플랫폼을 선보였다.

김도균 대표는 "창업 후 가장 큰 도전은 맞춤형 AI 제작에 대한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브라(COBRA)'라는 내부 도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코브라는 AI 프로젝트를 레고 블록처럼 조립할 수 있는 도구로, AI 솔루션 개발 기간을 기존 몇 개월에서 1~2주 내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달파는 커머스와 마케팅 분야의 반복적이고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업무를 AI로 혁신하는 데 집중해 왔다. 김 대표는 "커머스 분야의 반복 업무를 AI로 자동화해 MD들이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AIMS'를 통해 리서치, 전략 도출, 집행,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행하며 각 회사별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달파는 미국과 싱가포르를 통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며, 북미와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PoC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과 동남아 시장은 각각의 특성이 있어 둘 다 고려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현지 세일즈 팀과 지사 설립, 글로벌 VC 투자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창업 이후 가장 큰 성과로 '대세감을 확립한 것'을 꼽으며, "어떤 기업이든 AI 도입이 필요할 때 달파가 떠오르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반도체 왕국 재건'을 목표로 인텔 지휘봉을 잡았던 팻 겔싱어(63)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교체됐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의 재건 노력에도 취임 이후 인텔은 계속해서 실적난을 겪어 왔다. 인텔은 1970년대 후반부터 50년 가까이 개인용컴퓨터(PC) 중앙처리장치(CPU)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을 지배해왔지만, 모바일 및 인공지능(AI) 등 시대 변화에 뒤처지고 주력인 CPU 부문에서도 경쟁사인 AMD에 추격을 허용하며 경쟁력을 잃어왔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에스티로더)가 오픈AI와 협력해 전사적으로 AI를 도입, 뷰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클리니크, 라 메르, 바비 브라운 코스메틱스, 아베다 등 20개 이상의 대표 브랜드를 보유한 에스티로더는 75년 이상의 기업 데이터를 AI 도입으로 하이퍼 개인화 뷰티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예비 금지명령을 신청했다. 소장에서 머스크는 오픈AI가 경쟁사 투자 저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부적절한 정보 공유, 영리 기업으로의 전환 등을 통해 반경쟁적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OpenAI가 투자자들에게 머스크의 AI 기업 xAI에 투자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인텔이 12월 3일 새로운 Arc GPU에 대한 중요 발표를 예고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서 'Battlemage' 시리즈의 Arc B580과 B570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정보에 의하면 상위 모델인 B580은 20개의 Xe2 코어, 2.8GHz GPU 클럭, 12GB VRAM을 탑재할 예정이다. B570은 18개의 Xe2 코어, 2.6GHz GPU 클럭, 10GB 메모리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의 자체 토큰 XRP가 6년 만에 2달러(약 2,799 원)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기준 암호화폐 4위로 올라섰다. 지난 24시간 동안 XRP 가격은 2.09달러(약 2,925 원)까지 치솟았으며, 한 달간 약 3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도널드 트럼프의 2024년 미국 대선 승리와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의 사임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소스 벡터 그래픽 편집기 잉크스케이프(Inkscape)가 버전 1.4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경험과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새 기능과 개선사항을 포함했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SVG 폰트 편집기 개선, 파일 호환성 확대, 새로운 필터 갤러리 대화상자 추가 등이 있다. 특히 모듈식 그리드와 축측 그리드 기능이 강화돼 등축 설계가 용이해졌다. 

애플의 최신 데스크톱 컴퓨터 iMac M4가 출시됐다. 3년 전 디자인을 유지한 iMac M4는 여전히 아름답고 성능도 좋지만, 현대 사용자의 요구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ac M4는 노트북이 대중화되지 않은 세계의 제품 같은 인상을 준다. 모든 것이 얇은 알루미늄 섀시에 통합된 이 올인원 PC는 우아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다양한 색상 옵션과 함께 이전 모델보다 약간 향상된 성능, 개선된 웹캠, 반사 방지 화면 옵션 등이 특징이다. 

알리바바의 Qwen팀이 새로운 '추론' AI 모델 QwQ-32B-Preview를 공개했다. 325억 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이 모델은 OpenAI의 o1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이며, 특정 벤치마크에서는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 모델은 자체 검증 기능이 있어 일반적인 AI의 실수를 피할 수 있지만, 답변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 기업인 만큼 정치적 주제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는 특징을 보인다.

샤오미가 자체 설계한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2025년에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왔다. 이는 퀄컴(Qualcomm)과 미디어텍(MediaTek) 등 외국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중국 정부의 기술 독립 기조에 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미는 2025년부터 자체 칩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모바일 SoC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개발 난이도가 높아 성공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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