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모 서치라이트 대표 테크42 뉴스레터
Tech Journalism by AI _VOL 297
2025.4.15
|
|
|
기술과 서비스가 고도화되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도 복잡해졌다. 특히 테크 분야에선 단순 스펙보다 어떤 프로젝트를 했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채용 플랫폼과 헤드헌터 중심으로 양분된 기존 HR 시장은 이 같은 정성적 역량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었다. "기업들은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그런 사람을 찾기 어려웠어요."
서치라이트 양승모 대표는 20년간 다양한 스타트업과 대기업에서 PO로 일한 베테랑. 늘 창업을 꿈꿨지만 실행으로 옮기진 못했다. 그러던 중 링크드인을 통해 앤틀러코리아로부터 “아이템도, 팀도 없어도 좋다. 일단 와라”는 메시지를 받고 결심했다. “그 말에 저를 내던지기로 했죠. 준비만 하고 있으면 영영 못할 것 같았어요.”
첫 도전은 실패였다. 앤틀러 3기에서 공동창업을 시도했지만 투자 유치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같이 실패했던 최은수 CBO와 다시 의기투합했고, 우리가 제일 잘 아는 HR 문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이후 CTO까지 합류하며 4기에서 재도전했고, AI 기반 인재 매칭 솔루션 ‘서치라이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치라이트는 ‘초인간형 AI 헤드헌터’를 표방한다. 기존 이력서의 단편적 정보가 아니라, 기업 재직 당시의 매출 추이, 팀 규모, 리더십 경험 등 외부 데이터를 연결해 인재의 ‘역량 메타데이터’를 생성하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시리즈 B 이상 스타트업에서 20명 이상 팀을 리딩한 경험이 있는 PO’를 찾고 싶다면, 이제 24시간 안에 추천할 수 있어요.”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HR 시장과 정반대의 접근이다. 이직을 원하는 사람을 찾는 대신, 지금은 이직을 고려하지 않지만 경력상 매력적인 ‘소극적 구직자’를 발굴한다. AI가 그 사람의 이력과 커리어 흐름을 분석해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자신의 이력을 정확히 알고 접근한 메시지를 받으면, 사람들은 신뢰감을 느껴요. 실제로 이직 의사가 없어도 ‘기회가 된다면 꼭 연락 달라’는 답변이 많습니다.”
서치라이트의 방식은 시장에서도 빠르게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두 분기 동안 매출은 2배 이상 성장했고, 고객사 재구매율도 40%에 달했다. 현재는 테크 직군에 집중하고 있지만, 비즈니스·디자인·세일즈 등으로 확장도 준비 중이다. “채용은 더 이상 공고만 잘 써서 좋은 사람을 기다리는 시대가 아니에요. 당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찾아야 합니다.”
양 대표는 마지막으로 서치라이트의 미션을 이렇게 소개했다. “모든 위대한 회사들의 위대한 시작을 함께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진짜 실력자들이 빛을 보고, 스타트업들이 채용 스트레스 없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채용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이들의 도전이 주목받는 이유다. |
|
|
연사 : 양준균 퍼플아이오 리더
4/28(월) 오후 2시~4시 | MARU360 세미나실 |
|
|
AI 검색, 무엇을 어떻게 바꿔갈까? 기존 검색엔진 사용자는 키워드를 검색하고 쭉 나열되는 링크들을 사이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무수히 클릭을 반복해야 한다. 반면 AI 검색은 이용자의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불필요하게 과하지 않으면서도 유용한 정보를 단번에 제공한다. 그렇게 제공되는 정보의 품질은 현재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AI 기술로 인해 더욱 정확해질 것이다. |
|
|
검색 시장 2위로 등극…더욱 중요해진 ‘구글 SEO’ 전략은? 구글 SEO 최적화의 첫 단계는 키워드 전략 수립이다. 키워드는 검색 사용자와 웹사이트를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히며 크게 ‘정보형 키워드(Informational Keywords)’와 ‘상업형 키워드(Commercial Keywords)’, ‘거래형 키워드(Transactional Keywords)’로 구분된다. 구글 SEO 최적화를 위해서는 키워드 리서치를 통해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는 최적의 키워드를 선정해야 한다. |
|
|
미중 관세전쟁 ‘구명보트 없이 떠도는 빅테크’ 트럼프 대통령의 혼돈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 빅테크 기업들의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센 여론을 의식하면서 90일간 상호관세 유예를 결정했지만, 중국관세는 오히려 125%까지 인상하면서 중국 공급망에 의지하고 있는 애플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
|
트럼프 무역전쟁이 중국을 소프트파워 강국 만들어준다? 트럼프의 전세계를 상대로 한 무역·관세전쟁이 미국 내부에서조차, 그리고 동맹국들로부터도 반발을 사고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중국의 강력한 소프트파워 요소인 틱톡 등을 활성화시키며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촉매가 될 수 있어 보인다. |
|
|
철밥통 흔드는 AI···중국 공무원들 “나 떨고 있니?” 중국 남부 도시인 광저우와 선전은 2월 16일 정부 시스템에 딥시크 모델을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딥시크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70명의 ‘AI 디지털 직원’이 선전의 푸톈구(福田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 AI 직원은 문서 처리, 공공 서비스 제공, 비상 관리 및 투자 촉진을 포함한 11개 정부 업무를 담당하며 240개 비즈니스 시나리오에서 충분히 활용됐다. |
|
|
AI가 먼저 이력서를 스캔한다 ‘구직자들이 알아야 할 것들’ 고심 끝에 작성한 이력서를 사람보다 기계가 먼저 검토한다는 사실은 거부감이 들수 있지만, 오히려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공유되고 있다. 발전된 AI는 이제 단순히 키워드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구직자의 역량을 추론한다. 내 이력서가 AI를 통과하고 사람의 손에 닿게 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
|
|
애플, 구글, 캐시 앱 출신의 개발자들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뛰어들며 빅테크를 떠나고 있다. 비트코인 커먼스는 오픈소스 코드, 탈중앙화 금융, 오프그리드 마이닝에 도전하는 창업자와 엔지니어들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비트코인 정책과 규제 완화 분위기가 이 같은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트코인 커먼스는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들이 모여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심지가 되고 있다. |
|
|
지브리 스타일이 이끈 챗GPT 폭발적 성장 오픈AI CEO 샘 알트먼이 TED 2025 무대에서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5억 명에서 “몇 주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발언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우리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언급하며, 전체 사용자가 8억 명에 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폭발적 성장은 3월 25일 도입된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 등 이미지·영상 생성기능을 포함한 일련의 새로운 기능 덕분이다. 알트먼은 “지브리 모드가 바이럴되면서 하루에 100만 명씩 사용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
|
|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를 한두 달 내에 다시 부과할 계획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ABC 뉴스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등 지난 4월 관세에서 제외됐던 품목들이 반도체 산업에 적용되는 특별 관세 범주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과 같은 중국산 제품도 관세 대상에 포함되며, 이를 통해 제조업을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러트닉은 이 조치가 일시적 면제가 아닌 새로운 관세 체제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관세 부활이 미국 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
|
|
AI가 만든 가짜 패키지 주의보...신종 해킹 기법 '슬롭스쿼팅' 등장 AI 코딩 도구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악용한 새로운 공급망 공격 방식인 ‘슬롭스쿼팅(Slopsquatting)’이 보안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기존 ‘타이포스쿼팅’과 달리 오타를 이용하지 않고, AI가 만들어낸 존재하지 않는 패키지명을 실제로 등록해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방식이다. 2025년 3월 발표된 패키지 환각 연구에 따르면 조사된 57만 6천개의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 코드 샘플 중 약 20%가 존재하지 않는 패키지를 추천했다. 코드라마, 딥시크, 위저드코더, 미스트랄 같은 오픈소스 LLM에서 상황이 더 심각했지만, 챗GPT-4 같은 상용 도구도 약 5%의 오류율을 보였다. |
|
|
이메일 마케팅은 여전히 B2B 마케팅에서 가장 효과적인 채널로 평가받고 있다. 높은 투자 대비 수익(ROI)을 자랑하며, 2025년에도 핵심 전략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는 ▲이메일 리스트 구축 ▲자동화 및 개인화 ▲AI 기반 세분화 ▲멀티스레드 이메일 ▲FOMO(포모) 전략 ▲오프라인 DM 결합 등이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맞춤형 이메일, 다수의 의사결정자를 공략하는 멀티스레드 전략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구식 이메일 리스트, 스팸성 제목, 대량 발송 등은 피해야 할 요소다. 특히 이메일이 스팸함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이메일 전달률을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
|
|
중국이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AI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허페이 연구진은 72큐비트로 구성된 3세대 양자 컴퓨터 '오리진 우콩(Origin Wukong)'을 이용해 1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대규모 AI 모델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실제 양자컴퓨터를 사용해 AI 모델을 미세 조정한 사례로 기록됐다. 오리진 우콩은 AI 성능을 8.4% 향상시키고 구성 요소 수를 76% 줄이는 데 기여했다. 오리진퀀텀(Origin Quantum)은 양자와 기존 컴퓨팅을 결합한 '양자 가중 텐서 하이브리드 파라미터 미세 조정' 기술을 도입했다. |
|
|
삼성전자의 AI 로봇 '볼리(Ballie)'가 올여름 미국과 한국에서 정식 출시된다. 볼리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의 협업을 통해 Gemini AI 모델을 탑재하며, 이를 활용해 음성, 오디오,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볼리는 스마트홈 기기 제어, 건강 관리 추천, 스타일링 조언 등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볼리의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특히, 최근 발표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해 가격 책정이 유동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
|
|
🔬 리플루언서-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다룹니다. |
|
|
당근의 2024년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죠. 매출 1,891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 전년 대비 각각 48%, 무려 3.8배나 성장한 수치였거든요. 이제는 당근이 실적 면에서는 확실히 안착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이렇게 실적이 좋아졌음에도 당근은 더 이상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기준으로는 성장하는 서비스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당근이 매출과 이익을 이렇게 키울 수 있었던 비결,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
|
- 🎉 테크42 블루스카이 채널을 오픈했습니다. [팔로우]
- 테크42 유튜브채널 [42TV]에서 인터뷰와 포럼 등을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42TV 구독]
- 뉴스레터는 매주 화요일 오전 발송합니다. [구독]
- 테크42 지난 뉴스레터 [보기]
|
|
|
테크42는 AI 기반 테크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디지털&비즈니스 미디어입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