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나영 디지털뉴트리션 대표 테크42 뉴스레터
Tech Journalism by AI _VOL 308
202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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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대표는 유튜브의 자연 소리를 듣고 숙면을 취한 경험에서 창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약도 AI도 아닌, 오직 사운드만으로 사람의 컨디션을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문제의식이 디지털뉴트리션의 출발점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사운드필(Soundfeel)’은 뇌파와 BPM, 주파수 등 과학적으로 설계된 청각 자극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 스트레스, 식욕 억제, 집중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약물 디지털 웰니스 솔루션이다.
김 대표의 창업 여정은 단순한 사운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넘어, 과학과 임상 기반의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설계하는 과정이었다. 처음에는 사운드 명상 앱 정도로 출발했지만, 이내 콘텐츠의 생리학적 효과에 주목하게 됐고, 뇌과학 연구자와 AI 엔지니어, 임상의와 협업해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기술 검증을 위한 IRB 승인과 논문 게재, 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 선정, 그리고 의료 현장 도입까지 이어지며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해나갔다.
이 기술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음악이 아니라, 실제 생체 반응을 유도하는 ‘청각 자극 치료’ 개념에 가깝다. 김 대표는 IRB 인증 임상시험과 SCI급 논문을 통해 기술의 효과를 검증했고, 병원 대기실·진료실의 긴장 완화 음악, 보험사의 디지털 콘텐츠, 대기업 가전 플랫폼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해왔다. 특히 서울부민병원과는 병원용 배경음악 계약을 체결하며 헬스케어 영역에서의 실증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뉴트리션의 차별점은 단순 음원 제공이 아닌, AI 기반 개인 맞춤형 사운드 설계 기능에 있다. 김 대표는 “개인의 수면 습관이나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해 사운드를 자동 추천하고 조합해주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과 다국어 버전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뿐 아니라 TIPS 프로그램 선정, 시드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자금 기반도 단단히 다졌다.
흥미로운 점은 디지털뉴트리션이 순수 디지털 콘텐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제품과의 결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면 보조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드림팝(Dreampop)’과 다이어트 사운드 프로그램 ‘사운드씬(Soundthin)’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들은 청각 자극 콘텐츠와 기능성 식품을 결합한 형태로, 디지털 기반 라이프케어 브랜드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최근 떠오르는 ‘디지털 치료제(DTx)’ 트렌드와도 연결된다. 하지만 김 대표는 “치료제보다는 웰니스에 더 가까운, 일상 속 사용성 높은 솔루션을 지향한다”고 말한다. 이는 디지털뉴트리션이 의료 규제에 갇히지 않으면서도 건강 영역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주는 경로를 찾겠다는 선언이다. 실제로 그는 “의료진, 임상 파트너, 콘텐츠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나영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디지털 영양제’라는 새로운 언어를 만들고 있다”며, 사운드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개념이 보편화되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의 팀은 기술을 넘어 감각의 차원을 설계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귀로 듣는 웰니스’라는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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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年2000억 쏟는다"…'AI 선수들' 총출동, 국가대표는 누가? 한국형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위한 정부 사업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SK텔레콤, LG, KT, NAVER 등 대기업부터 루닛,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 KAIST(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들까지 대거 주관기업으로 참여했다. AI 모델 개발 역량 외에 개방성, 생태계 기여도 등이 주요 평가기준으로 작용하는 만큼 각 컨소시엄의 구성 전략이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에 15개 컨소시엄이 지원했으며, 최대 5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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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보택시 3총사의 무서운 질주와 美 웨이모·테슬라 전세계 기술기업들의 로보택시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여기서도 예외없이 미 ·중 대결 상황이 전개되고 있지만 이 사업에서 선도자인 미국이 중국에게 거의 추월 당한 양상이다. 가장 먼저 자율주행차 사업을 시작한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가 간신히 미국 로보택시 업계의 체면을 세우고 있지만 그렇다 해도 중국 로보택시 업체들의 기술력과 확산세는 위압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알파벳의 웨이모와 중국의 3개 기업만이 상업적 완전 자율공공서비스라는 장벽을 극복했으며 중국 기업에게 몇가지 약점이 있긴 하지만 이들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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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 ‘생각’하고 ‘행동’하는 새로운 ‘챗GPT’ 사용법 오픈AI가 사용자 대신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해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챗GPT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추론과 액션 사이를 유동적으로 전환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복잡한 작업을 처리한다. 빅테크들이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AI 에이전트 개발에 점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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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기계? ‘AI 아티스트’에 감동하는 시대에 대하여 AI가 만든 밴드가 스포티파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입소문을 타면서 음악업계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해당 밴드는 음악, 홍보 이미지, 배경 스토리까지 모두 AI가 만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AI가 만든 음악에 감동하는 시대,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면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 정답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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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던트·귀걸이 AI’ 기대되는 ‘삼성 웨어러블 기술’ 삼성전자가 새로운 웨어러블 AI 기기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처럼 단독 제품이 아닌 귀걸이나 펜던트, 팔찌와 같은 스마트 주얼리 제품 등 휴대폰 보조 기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웨어러블 AI 기기 개발을 고려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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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 소원 풀었다"...아이폰으로 대중교통 탑승 가능 애플과 티머니가 사용자들이 대한민국 전역의 대중교통을 아이폰과 애플워치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애플페이 티머니 서비스를 22일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애플 지갑에 티머니를 추가해 실물 카드 없이도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탭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대중교통 탑승이 가능해졌다. 특히 '익스프레스 모드'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잠금 해제하거나 켤 필요 없이 단말기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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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하며 지식 기반 언어처리와 고차원 추론 능력을 통합한 차세대 AI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엑사원 4.0은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대형언어모델(LLM)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를 하나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AI 성능 평가 벤치마크에서 미국,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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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7월 17일 챗GPT 에이전트(ChatGPT Agent)를 출시하며 AI가 독립적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에이전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오퍼레이터(Operator)의 웹사이트 상호작용 능력, 딥 리서치(Deep Research)의 정보 종합 기능, 그리고 챗GPT의 대화형 지능을 하나로 결합했다. 챗GPT 에이전트는 자체 가상 컴퓨터를 사용해 "일정 확인 후 최근 뉴스 기반 고객 미팅 브리핑", "4인용 일본식 아침식사 재료 계획 및 구매", "경쟁사 3곳 분석 후 슬라이드 제작" 등의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 AI는 웹사이트 탐색, 결과 필터링, 보안 로그인 요청, 코드 실행, 분석 수행, 편집 가능한 슬라이드쇼와 스프레드시트 제공까지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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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 기반 ‘베이스 앱’ 출시 코인베이스가 기존 코인베이스 월렛을 대체하는 ‘베이스 앱’을 공개했다. 이 앱은 지갑, 거래, 결제 기능과 함께 소셜 미디어, 메시징, 미니 앱 지원을 통합한 올인원 플랫폼이다. 베이스 앱은 코인베이스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베이스’ 위에서 운영되며, 거래는 스테이블코인 USDC로 처리된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앱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에 관심 없는 새로운 소비층까지 끌어들이고, 투기적 거래를 넘어 실질적 암호화폐 활용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USDC 기반 원클릭 결제 서비스 ‘베이스 페이’도 도입해 웹과 오프라인 매장 결제를 지원하며, 쇼피파이 사용자에게는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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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미국 시장에서 GMC 허머 EV가 테슬라 사이버트럭보다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크스 오토모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허머는 4,508대, 사이버트럭은 4,306대가 판매됐다. 두 모델 모두 포드 F-150 라이트닝에 이어 2~3위를 기록했다. 사이버트럭은 2024년 3분기 약 1만7,000대까지 판매가 급증했으나 이후 급격히 판매량이 감소했다. 가격 인상과 일론 머스크의 논란 등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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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검색 전용 AI 모드에 제미니 2.5 프로 모델과 딥 서치 기능을 도입했다. 해당 기능은 구글 AI 프로 및 AI 울트라 구독자에게 제공되며, AI 모드를 통한 검색 경험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AI 모드에 AI 기반 전화 통화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AI가 가격 확인’ 등 옵션을 통해 지역 비즈니스에 AI 전화 문의를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모든 검색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구독자에게는 더 높은 이용 한도가 주어진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기능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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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신형 6인승 모델 Y의 생산을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시작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모델 Y보다 휠베이스가 150~200mm 길어졌으며, 3열 승객을 위한 머리 공간을 넓히기 위해 후면 디자인도 개선됐다. 올해 초부터 중국에서 6인승 및 7인승 모델 Y 개발 소식이 전해졌으며, 최근에는 테슬라 앱 펌웨어에서도 6인승 버전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신모델은 중국에서 우선 출시될 가능성이 크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 확대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과거 모델 X에서 6인승과 7인승 옵션을 제공한 바 있고, 모델 Y 7인승은 미국 시장에서만 판매됐다. 호주 등 일부 시장에서는 7인승 전기차 모델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기아 EV9, 현대, 샤오펑, 지크 등 경쟁사들이 6~7인승 전기 SUV 시장에 속속 진입하는 가운데, 테슬라의 6인승 모델 Y는 강력한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앞세워 가족 고객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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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노션·피그마 등과 연동 가능한 '커넥터 디렉토리' 출시 앤스로픽이 AI 어시스턴트 클로드와 노션(Notion), 캔바(Canva), 스트라이프(Stripe), 피그마(Figma) 등 인기 앱들을 원클릭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커넥터 디렉토리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기능을 통해 클로드는 단순한 AI 어시스턴트에서 사용자의 실제 작업 도구와 데이터에 접근 가능한 AI 협업자로 진화하게 됐다. 사용자는 이제 매번 프로젝트 세부사항을 반복 설명할 필요 없이 클로드가 직접 연결된 도구에서 정보를 가져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리니어(Linear)와 연결하면 '최신 스프린트 릴리즈 노트 작성'이라고 요청하면 클로드가 실제 리니어 티켓을 불러와 전문적인 릴리즈 노트를 자동 생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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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흥행 성공… DC 스튜디오, 다음은 '슈퍼걸'과 '클레이페이스' DC 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슈퍼맨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첫 주 1억 2,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을 올렸다. 해외 수익까지 합치면 총 2억 1,5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워너브라더스(WB)의 슈퍼히어로 영화 중 2022년 더 배트맨 이후 가장 성공적인 데뷔작이 됐다. 이번 성과는 슈퍼히어로 장르에 대한 피로감이 예상보다 덜하다는 점을 보여주며, DC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하려는 워너브라더스의 전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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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SharePoint '제로데이' 해킹, 미국 정부·글로벌 기관 줄줄이 뚫렸다 전 세계 수만 대의 마이크로소프트(MS) SharePoint 서버가 '제로데이(Zero-day)' 보안 취약점을 통해 조직적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취약점은 MS에서 공식적으로 공지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해커들은 이를 악용해 미국 연방과 주 정부, 에너지 기업, 대학, 아시아 통신사, 유럽 정부기관 등 다양한 표적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SharePoint는 기업·기관 내부에서 문서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데 사용되는 서버형 소프트웨어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Microsoft 365는 이번 공격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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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루언서-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다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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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토밍에도 아쉬운 점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말하는 사람만 쉴 새 없이 얘기하고 다른 사람들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앉아 있는 일이 종종 벌어지기도 하죠. 바로, 침묵의 회의법이라 불리는 ‘브레인라이팅(brain writing)’입니다. 1968년에 개발된 이 기법은 구성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쓴 다음, 이것을 팀원들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독일에서 소개된 지 12년 만에 현지 기업의 62%가 사용할 만큼 보편화되었죠. 그밖에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도 이 방식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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