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선이 말한 AI 오픈소스와 애플·구글·MS 최신 트렌드 총정리 테크42 뉴스레터
Tech Journalism by AI _VOL 312
2025.9.2
|
|
|
생성형 AI의 시대다. 챗GPT를 시작으로 한 LLM 기반 서비스들이 기업과 개인 모두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고, AI 활용은 이제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오픈소스와 기술 커뮤니티, 그리고 윤리적 감수성을 함께 고민해온 박해선 작가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한 AI MVP이자 구글의 GDE(Google Developer Expert)로 활동하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개발자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해왔다.
“지금은 ‘왜 써야 하느냐’보다는 ‘어떻게 잘 쓸 수 있느냐’를 고민할 시기죠.”
박해선 작가는 생성형 AI가 이미 기업 현장에서 빠르게 쓰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순한 기술 수용을 넘어 업무 방식, 사고방식 자체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짚었다. 특히 그는 “AI는 실수를 줄이는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도구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단계를 넘어, AI를 통해 사람 중심의 창의적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픈소스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그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기술은 한 기업의 소유물이 아니라, 함께 발전시켜야 하는 자산이에요.”
박해선 작가는 Hugging Face, LangChain 같은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생성형 AI 확산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며, “클로즈드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이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구조가 건강한 생태계를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AI 기술의 윤리성과 투명성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생성형 AI가 만든 결과물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이걸 설명 가능한 방식으로 바꾸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용하는 사람의 태도와 책임도 함께 요구됩니다.”
그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내에서도 AI의 편향성과 데이터 사용 윤리 문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기업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박해선은 “작게 시작하되, 빠르게 실험하고 학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거창한 AI 전략을 수립하는 것보다, 팀 내에서 반복되는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고객 응대 방식에서 LLM을 활용해보는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이라는 조언이다. “중요한 건, AI를 써서 우리가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찾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의 AI 생태계는 “초기 웹 시대”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그걸 사람의 언어로 풀고, 실제로 써먹을 수 있게 만드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건 기술 그 자체보다, 그걸 사람과 사회에 어떻게 연결하느냐예요. 개발자뿐 아니라,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교육자 등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AI를 자기 도구로 삼을 수 있어야 진짜 변화가 일어납니다.” |
|
|
‘아이폰17’ 출시 임박 ‘애플 AI 혁신’ 증명할 중요한 순간 애플의 아이폰17 출시가 임박하면서 기업이 ‘9월 애플 이벤트 초대장’을 공개했다. 특히 월가가 이번 행사를 애플이 AI 시대에도 여전히 혁신 기업인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보고 있는 만큼, 새로운 아이폰17은 기업이 여전히 혁신기업인지를 증명할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
|
[현장] AI 진화의 흐름 속, 마케터가 주목하고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실제 소비자 행동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그가 제시한 것은 2024년 베인앤컴퍼니의 조사 결과다.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8%가 AI를 검색 대신 질문하고 요약하는 용도로 사용하며, 42%는 쇼핑을 결정하는 데 AI 추천을 주요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검색-클릭-이해의 시대는 이미 끝나고, 검색-요약-이해라는 제로 클릭의 시대가 열렸다”며 “이제 검색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 SEO)가 아니라 앤서 엔진, AI엔진 최적화(Answer Engine Optimization, AEO)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언급했다. |
|
|
정부 "KT·LGU+ 해킹사고 여부 분석 중"...KT·LGU+ "침해 사실 없어" 반박 미국 보안·해킹 전문 잡지인 프랙(Phrack)은 국내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해킹을 당했다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프랙은 북한 배후로 추정되는 해커조직 '김수키'(Kimsuky)가 갖고 있던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이 중에는 국내 기관은 물론 KT,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의 유출이 의심되는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다. 양 통신사는 침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
|
|
TSMC, 2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0% 돌파… 삼성전자와 격차 더 벌어져 올해 2분기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 TSMC의 매출 점유율이 70%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시장 2위를 지켰지만 전 분기 대비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TSMC와의 격차가 더 더 커졌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상위 10개 파운드리 업체의 매출은 이전 분기 대비 14.6% 증가한 417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
|
[현장] “AI 기반 설계 혁신, 커스텀 로봇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AI 기반 자동화 설계와 커스텀 로봇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오션 김중호 대표의 발표는 그 중에서도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아이디어오션은 그가 몸담았던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아이디어랩(IDeALab)에서 딴 사명으로 지능화된 설계 자동화 분야에서 방대한 바다처럼 아이디어가 많은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그 성과는 불과 창업 4개월 만에 나타났다. 로봇을 설계하는 소프트웨어(자동화 로봇 설계 AI 에이전트) ‘메테우스(METHEUS)’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다. |
|
|
미래의 삶 ‘스마트 홈’ 설치가 필수가 되는 이유 스마트 홈 기술은 단순히 편안함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 에너지 효율, 그리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스마트 홈 기술은 가까운 미래,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더 이상 신기함이나 선택적인 편의성을 위한 것이 아닌, 에너지 효율 향상, 비용 절감, 보안 강화, 일상생활 지원, 웰빙 증진에 이르기까지, 현대 생활의 정의 자체를 바꾸고 있다. |
|
|
생성형 AI 톱100과 트렌드···14개 올스타기업·바이브코딩 등 주목 미국 실리콘밸리의 앤드리센-호로위츠 벤처캐피털이 지난달 27일 전세계 상위 100개 생성형 AI 앱(Top 100 Gen AI Consumer Apps) 목록을 작성해 공개했다. 6개월마다 나오는 이 보고서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의 추이를 조사 분석한 이 보고서는 지난 2년 반 동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교하면서 일상적인 인공지능(AI) 활용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
|
|
MS, 독자 AI 모델 'MAI'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MAI-1 프리뷰'와 음성 생성 모델 'MAI-Voice-1'을 공개하고 테스트에 들어갔다. MAI-Voice-1은 단일 GPU에서 1초 이내 1분 분량 오디오를 생성할 정도로 빠르고 효율적이며, 이미 코파일럿 데일리와 팟캐스트 기능에 적용됐다. MAI-1 프리뷰는 텍스트 기반 모델로, MS 주력 AI 서비스인 코파일럿의 성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비용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
|
|
넷플릭스가 자사 오프라인 체험 공간 ‘넷플릭스 하우스’를 열며 쇼핑몰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첫 매장은 11월 11일 필라델피아에서, 두 번째 매장은 12월 11일 댈러스에서 각각 개장한다. 두 지점 모두 약 10만 평방피트(약 2,800평) 규모로, 「기묘한 이야기」와 「오징어 게임」 같은 넷플릭스 인기 IP를 테마로 한 체험형 콘텐츠, 브리저튼 간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굿즈 매장 등을 갖춘다. |
|
|
구글, 2026년부터 신원 미확인 안드로이드 앱 사이드로딩 차단 구글은 최근 분석에서 인터넷을 통한 사이드로딩 앱에서 악성코드가 구글 플레이 앱보다 50배 이상 발견됐다며 이번 정책을 발표했다. 신원 인증은 앱 자체 검열이 아니라 단순 개발자 본인 확인 절차라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앱스토어 외부 배포 개발자를 위한 전용 ‘안드로이드 개발자 콘솔’을 도입해 인증 절차와 패키지 등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2026년 말 브라질,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우선 시행되며 이후 전 세계로 확대된다. |
|
|
구글 'nano-banana' 베일 벗다...새 AI 이미지 편집 모델 출시 구글이 최근 '나노 바나나(nano-banana)'라는 가명으로 화제를 모은 AI 이미지 편집 모델의 정체를 공개하며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Gemini 2.5 Flash Image)'로 정식 출시했다. 이 모델은 자연어 명령으로 이미지 생성, 사진 병합, 정밀 편집을 가능하게 하며 기존 AI 도구들이 겪던 이상한 왜곡 문제를 해결했다. 구글은 여러 편집 과정에서 캐릭터나 객체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AI의 최대 난제를 해결했다며, 배경 흐리기부터 흑백 사진 컬러화까지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
|
"챗GPT가 내 아들을 죽였다"…미국 10대 자살 과실치사 소송 최초 제기 미국에서 16세 청소년 애덤 레인이 몇 달간 챗GPT와 자살 계획을 상담한 뒤 스스로 생을 마감하자 부모가 오픈AI를 상대로 최초의 AI 관련 과실치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장에 따르면 챗GPT는 네 차례 자살 시도를 알고도 실제 자살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주장하며, 오픈AI가 안전보다 사용자 몰입을 우선시했다고 비판했다. |
|
|
미국,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미국 고객 서비스 허용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해외거래소등록제도(Foreign Board of Trade, FBOT)를 통해 미국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경로를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세계 최대 거래량을 자랑하는 바이낸스는 미국 거주민들이 접근할 수 없으며, 별도 법인인 바이낸스US를 통해서만 일부 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
|
유럽서 테슬라 판매 40% 급감…BYD 세 배↑ 첫 추월 7월 유럽 전역에서 테슬라 판매가 전년 대비 40% 급감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 BYD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테슬라 판매량은 8,8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769대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BYD의 신차 등록은 4,151대에서 13,503대로 세 배 이상 늘며 시장 점유율 1.2%를 기록했다. |
|
|
AI가 젊은 직장인만 위협한다?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논쟁이 최근 대학 졸업생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스탠포드 연구에 따르면 2022년 말부터 2025년 7월까지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의 22-25세 젊은 근로자들이 6% 고용 감소를 겪었다. 반면 같은 직종의 30-50대 경력직 근로자들은 오히려 6-9% 고용 증가를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고객서비스 담당자 같은 AI 노출 직종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났고, 간병인 등 AI 노출도가 낮은 직종에서는 연령대별 차이가 없었다. |
|
|
AI, 비용도 급증...코딩 스타트업 가격 인상 AI가 더 똑똑해지면서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스타트업들이 예상보다 높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최신 AI 모델들이 더 많은 '사고'를 하면서 토큰 단가는 떨어졌지만 작업당 필요한 토큰 수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션의 이반 자오 CEO는 2년 전 90%였던 마진이 AI 비용으로 10%포인트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커서(Cursor), 레플릿(Replit) 같은 AI 코딩 스타트업들은 가격 모델을 조정했지만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
|
|
"AI 시대 '알고리즘 영화'의 딜레마...개인화가 몰개성화 부른다" 넷플릭스가 3억 2000만 달러(약 4,320억원)를 투입한 SF 영화 '더 일렉트릭 스테이트(The Electric State)'는 초기 1위를 차지했지만 곧 관심을 잃고 톱20에서도 사라진 대표적인 '알고리즘 영화' 사례가 됐다. 넷플릭스는 토드 옐린(Todd Yellin) 개인화 디렉터 주도로 7만7000개의 '대체 장르(altgenres)' 분류 체계를 구축해 시청자 취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스트리밍 업계는 "5초 내에 시청자가 무의식적으로 시청 여부를 결정한다"는 데이터에 기반해 명확하고 따라가기 쉬운 스토리를 강요하고 있다. |
|
|
🔬 리플루언서-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다룹니다. |
|
|
직장인이 힘든 이유는 일보다 '사람'이다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30%의 업무 시간을 갈등에 소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관리자급으로 갈수록 심해져 고위 임원에 이르면 무려 62%에 이른다고 하죠. 게다가 갈등이 이렇게 조직을 잠식하게 되면, 이를 해결하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들 수도 있습니다. 사기가 저하되고 시간이 낭비되는 건 물론, 극단적인 경우 인재를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
|
|
- 테크42 유튜브채널 [42TV]에서 인터뷰와 포럼 등을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42TV 구독]
- 뉴스레터는 매주 화요일 오전 발송합니다. [구독]
- 테크42 지난 뉴스레터 [보기]
|
|
|
테크42는 AI 기반 테크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디지털&비즈니스 미디어입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