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으로 찾아오는 반려동물 건강검진 혁신과 카카오톡 AI·드론·스페이스X 소식 테크42 뉴스레터
Tech Journalism by AI _VOL 315
202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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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전체의 4분의 1을 넘는 시대지만, 정작 반려동물을 위한 헬스케어 인프라는 여전히 미비하다. 특히 병원 진료는 반려동물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김승우 대표는 '건강검진이 필요한 건 사람만이 아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병원 대신 집 앞으로 찾아가는 반려동물 건강검진 서비스 ‘펫팅(PETing)’을 세상에 내놨다.
김 대표가 이 문제에 주목하게 된 데는 개인적인 계기가 있었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항상 그만을 바라보던 반려견 ‘루키’에게 마음의 빚을 느꼈던 그는, 더 많은 보호자들이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창업을 결심하게 된다. 그는 “반려동물은 아파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늘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실제로 70% 이상의 보호자가 건강검진을 희망하지만, 실행률은 27%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펠즈의 핵심 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반려동물 전용 검진 차량 ‘펫팅’이다. 검진차는 혈액·소변·영상·종양 등 100여 종의 항목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를 탑재했고,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명·소재·동선 등 환경 요소도 신중하게 설계되었다. 검진은 특정 지역에서 일정 예약 수가 차면 AI 스케줄링을 기반으로 자동 배차되어 각 가정 앞까지 차량이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한 대의 검진차만으로도 3개월 만에 8,000건 이상의 예약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이 모델의 핵심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 아닌, 헬스케어 데이터를 축적해 반려동물 생애주기 데이터를 코호트처럼 쌓고, 궁극적으로는 예측 기반 진단과 2세대 펫보험, 맞춤형 건강 큐레이션 서비스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에 있다. 실제로 고양이 친화 진료 환경 구축을 인정받아 국제고양이수의학협회(ISFM) 인증도 획득했으며, AI 기반 배차 시스템은 동물의 성격과 과거 병력까지 고려하는 고도화된 방식으로 발전 중이다.
사업화 관점에서도 PMF(Product Market Fit)는 검증된 상태다. 고객 만족도 82점, 재구매 의향률 81% 등은 초기 시장 반응을 보여주는 수치다. 다만 예약 대비 소화율이 아직 낮은 만큼, 김 대표는 올해 내 1대 추가, 내년까지 3대 운용을 목표로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향후 전국 서비스 확대와 함께, 반려동물 유치원·카페·기업 복지몰 등과의 B2B 연계를 통해 수익 모델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반려동물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질병이 아니라 건강을 설계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펠즈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오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시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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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42와 함께 하는 커피챗 tech easy talk #8
"미국 진출, 실리콘밸리만 답이 아니다" 9월30일(화) 오전 10시~12시 / 워크토크 선릉점 18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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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산업 리포트] ①전쟁 매뉴얼 바꾼 미래 드론전 제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드론과 AI 자동조종을 적극적으로 도입, 군사·민간·인도주의 분야 모두에서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초기 중국산 소형 드론부터 자폭드론, 장거리 공격 드론, FPV(가미가제) 드론까지 실전 배치하며, 월 20만대의 FPV 드론을 자체 생산 중이다. 자율 AI 드론, 광섬유 제어 시스템, 해상·지상 로봇 도입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러시아군 제작 샤헤드-136 등 장거리 공격드론에도 대응하고 있다. 우크라 사례는 드론이 미래 전장에서 결정적 위력과 확장성을 입증해, 한국 등 타국과의 기술협력 모델로 부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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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오픈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동력이 되는 AI와 글로벌 트라이에브리싱 2025 행사에서는 AI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 산업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이 강조됐다. 현대자동차그룹, 삼성증권, 롯데건설, 어도비, 로레알코리아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해 AI 기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한 대기업-스타트업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AWS 이기혁 총괄은 "지금은 모든 사람이 빌더가 되는 시대"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이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닌 모든 기업의 필수 전략으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이전트 AI 시대에 접어들며 기업들이 AI를 통한 생산성 증대와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는 현황이 소개됐다.
② 공공의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공공기관들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주목받았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연간 70여 개 대기업과 150개 스타트업의 PoC를 지원하며 '연결'에 집중하고 있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스타일테크 프로그램을 통해 패션·뷰티 분야 기술 스타트업을 7년째 지원 중이다. 한국무역협회는 딥핑소스의 미국·일본 진출을 도와 KDDI 투자 유치까지 성공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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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간호 로봇은 병원 내 반복적·육체적으로 힘든 업무를 대신하며 간호사의 일일 업무량을 최대 30% 줄여준다. 폭스콘,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이 개발에 참여하며, 실제 병원에서 약물 전달, 병동 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 중이다. 간호사 번아웃 예방과 인력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의료 인프라, 안전, 인간 상호작용, 기술 오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아시아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로봇은 인간 간호사와 협업하는 동반자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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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에 대규모 AI 개편을 단행한다. 채팅창 내 챗GPT 연동, 자체 AI ‘카나나’의 사전 개인 비서 기능, 친구탭 타임라인, 채팅 요약, 채팅방 폴더 등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인 변화가 핵심이다. AI가 읽지 않은 메시지 요약, 보이스톡 녹음·요약 등 실시간 정보 추출과 관리도 구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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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로 글로벌 D램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D램 가격을 최대 30% 인상할 계획이며, SK하이닉스 등도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생산이 늘고, 범용 D램 시장도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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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휴대폰 시장에 ‘23조’ 투자한 이유 스페이스X가 약 23조 원을 투자해 에코스타의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다이렉트 투 셀’ 위성 휴대폰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 스마트폰이 별도 장비 없이 스타링크 위성과 직접 연결돼 통신 음영 지역에서도 문자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한다. 미국 FCC의 새로운 보조 커버리지 정책에 힘입어, 스페이스X는 무선통신사 의존 없이 자체적으로 주파수 사업자로 전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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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간 통화로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이 틱톡 미국 지분 약 80%를 확보하고, 오라클·a16z 등이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틱톡은 미국 이사회를 미국인 중심으로 재편하고, 알고리즘과 데이터 관리 역시 미국 내 통제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로써 미 정부의 국가안보 우려와 틱톡 금지법 이슈가 해결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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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이 차세대 플래그십 프로세서 ‘디멘시티 9500’을 공식 발표했다. 이 칩셋은 최고 4.21GHz 코어, 기존 대비 33% 향상된 GPU와 119%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 성능, 두 배로 강화된 AI NPU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200MP 사진과 4K/60fps 인물 비디오, 안드로이드 최초 4K/120fps 돌비 비전 촬영 지원 등 경쟁력을 높였다.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며, 오포 Find X9·비보 X300 시리즈가 첫 탑재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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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에어로 핵심 반도체를 전면 자체 설계·생산하며 AI 성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칩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 추론·생성 연산 성능이 대폭 향상돼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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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웹브라우저 크롬에 ‘AI 모드’를 도입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검색, 요약, 번역 등 다양한 작업을 손쉽게 AI의 도움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브라우저 내에서 자연어 기반 명령 실행과 실시간 정보 탐색이 가능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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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미국 시장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광고 삽입을 시작했다. 이로써 사용자는 냉장고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광고 콘텐츠를 접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구독·광고 기반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은 소비자 경험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신규 수익원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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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전 세계 AI 지출이 2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서비스, 서버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AI 투자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AI 칩, 서비스형 AI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기업과 개인 모두 적극적으로 도입에 나서는 분위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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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전 세계 AI 및 IT 전문가 200명이 2026년까지 AI 개발의 윤리적 ‘레드라인’ 설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인류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모델의 연구와 개발, 오픈소스를 금지하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기업, 학계 등 사회 각계가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해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은 기술 발전의 속도가 사회적 논의와 제도 정비를 압도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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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클라우드 스타트업 '엔스케일'이 영국의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와 잇따라 협력 관계를 맺으며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27년까지 최대 35만 개 GPU 운용을 목표로 하며, 유럽 내 AI 연산 인프라 공백을 메우고 ‘주권 AI’ 전략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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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오픈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인프라 역사상 최대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번 투자는 생성형 AI 시대에 대응한 글로벌 컴퓨팅 패권 경쟁의 본격화를 상징한다. 엔비디아는 첨단 GPU 기술과 대규모 서버 인프라 제공을 통해 오픈AI의 혁신적 모델 개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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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루 새 15억 달러가 청산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40만 명 넘는 투자자가 대규모 포지션 정리를 경험했고, 이는 3월 이후 최대 청산 규모다. 과열된 파생시장 롱포지션이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축소 등 건강한 조정으로 해석했다. 다만 연초 대비로는 비트코인 21%, 이더리움 26% 상승세를 유지해, 향후 반등과 추가 하락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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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루언서-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다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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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은 성장의 정체기를 맞이했다. 쿠팡은 거래액, 매출, 수익성 모두에서 독주를 이어가며 시장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네이버는 광고와 수수료 중심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거래액에서는 다소 힘이 빠졌고, 컬리는 마켓플레이스 확장과 반기 흑자 달성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전통 강자인 11번가와 G마켓 등은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부진을 보이며 존재감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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